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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신뢰 낙관 속 소폭 하락…집값 가파른 상승

소비자들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낙관적으로 평가하면서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단기적으로 비관적인 전망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4.7(1985년=100 기준)을 기록해 전달의 104.8보다 소폭 낮아졌다.   현재 사업·노동시장 상황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반영한 ‘현재 상황 지수’는 지난달의 147.6보다 높은 151을 기록했으나 사업·노동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단기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는 73.8로 전달의 76.3보다 낮아졌다.   최근 몇 달간 소비자 신뢰는 전반적으로 개선됐으나 여전히 높은 물가와 고금리가 소비자들의 구매력에 부담을 주고 있는 데다 노동시장의 점진적인 냉각은 단기적으로 낙관론을 제한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유권자들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다시 가속화하거나 경기침체의 위험이 크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지만 11월에 치러지는 대통령선거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5일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3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유권자들이 향후 경제 방향을 좌우할 수 있는 대통령선거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는 것이다.   콘퍼런스보드의 데이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이전보다 국내 정치환경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소비자신뢰는 지난 6개월간 소득이나 연령과 관계없이 뚜렷한 상승이나 하락 추세 없이 횡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연초 인플레이션 지표의 재상승에도 당황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 12개월 평균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유지했으며 현재 일자리가 충분하다고 답한 소비자도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노동시장에 대해서도 여전히 낙관적이었다.   하지만 향후 6개월 전망과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 사업 여건이나 소득, 노동시장에 대해 부정적이었으며,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인 답변이 다소 줄었다.   한편 주택가격 상승률이 2022년 이후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가격지수에 따르면 1월 전국 주택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6%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해 12월의 5.6%보다 큰 폭이었다.   주요 20개 도시 주택가격도 전년 동월 대비 6.6% 상승, 전달의 상승 폭 6.2%보다 컸으며, 이중 샌디에이고가 11.2%로 가장 많이 올랐고 LA도 8.6%나 상승했다.   브라이언 루크 S&P 다우존스 인덱스 수석은 “1월 상승 폭은 2022년 이후 가장 가파른 것”이라며 “주택 소유자들은 지난해 어느 도시에 있든, (주택가격이) 비싼 도시에 있든, 저렴한 도시에 있는지에 상관없이 대부분 건전한 상승을 보였을 것”이라고 말했다.소비자신뢰 집값 주택가격 상승률 물가 상승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

2024-03-27

소비자신뢰지수 5개월 만에 최고…기존주택 매매 반등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달 소비자신뢰지수가 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20일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는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10.7을 기록, 11월 101.00보다 올라갔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 114.00 이후 최고치며, 전월 대비 상승 폭은 9.7로 2021년 3월(19.7) 이후 최대다.   현재 사업·노동시장 상황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반영하는 지수는 지난달 136.5에서 이번 달 148.5로 올랐고, 향후 6개월간의 소득·사업·노동시장 전망 지수는 지난달 77.4에서 85.6으로 올라갔다.   12개월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 5.7%에서 5.6%로 하락, 2020년 10월(5.6%)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는 가운데 향후 6개월 안에 자동차와 주요 가전제품 구매 의사가 있다는 응답도 늘어났고, 휴가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3년 만에 가장 많았다. 향후 6개월 이내에 주택 구매 의향이 있다는 비율은 8월 이후 최고였다.   일자리가 충분한지 묻는 ‘노동시장 편차’ 지수는 11월 23.0에서 27.5로 올라갔다. 이러한 상승 폭은 지난해 초 이후 최대며, 실업률이 10월 3.9%에서 11월 3.7% 내려갔다고 밝힌 정부 공식 통계와 유사한 흐름이다.   그동안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동결’ 입장을 유지하던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내년 0.7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해 금융시장 랠리를 촉발한 상태다.   로이터는 주식시장 강세,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휘발유 가격 하락 등이 소비자신뢰지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한편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1월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7.3% 낮은 수치지만, 전월 대비로는 5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마감한 것이다.  이하은 기자소비자신뢰지수 기존주택 소비자신뢰지수 상승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 물가 상승률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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